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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문화포털 [2016.04]
작성자 마르코로호(ip:)
  • 평점 0점  
  • 작성일 2017-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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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수 547





출처

문화포털

http://www.culture.go.kr/culture/themeView.do?seq=810



착한 패션의 시대 … ‘허세보다 진심을 사다’


착한 패션의 시대 … ‘허세보다 진심을 사다’


‘기부문화’ 하면 어떤 방식의 기부가 떠오르세요? TV콘서트를 통한 ARS기부? 혹은 세이브 더 칠드런이나 유니세프를 통한 기부? 여기 기존의 방식들과는 조금 다르게, 패션 아이템을 구매하는 것이 기부로 이어지는 우리나라 사회적 기업들이 있습니다. 두꺼운 겨울옷을 벗고, 찾아온 따스한 봄을 맞아 나들이도 많이 가실 텐데요. 봄맞이용 패션 아이템을 구매하시는 분들도 많을 거라고 생각됩니다. 그래서 여기, 예쁜 패션 아이템들도 사고, 기부도 하는 일석 이조의 쇼핑이 가능한 착한 브랜드들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함께 만나볼까요?



그림을 그리는 캄보디아 아이들의 모습 ⓒ 딜럽

그림을 그리는 캄보디아 아이들의 모습 ⓒ 딜럽


딜럽(D’LUV)은 ‘Define Love’라는 의미를 가진, 실제 캄보디아 지역 내 빈민가 아이들의 그림을 모티브로 의류에 적용하여 착한소비와 소비를 통한 기부문화 정착을 위한 브랜드입니다. 딜럽은 이지웅 대표의 세계여행에서부터 시작됩니다. 호주에서 좋은 복지를 누리며 생활하던 이 대표는 인도와 캄보디아 지역을 여행하면서, 배고픈 아이들이 쓰레기통을 뒤져 음식물을 찾고, 잘 곳이 없어 길거리에서 자는 모습을 보았다고 합니다. 그 때 ‘이 아이들을 위해 내가 뭔가 할 수 있는 일이 있지 않을까? 왜 한국에는 (TOMS처럼) 제3세계의 아이들을 돕는 브랜드는 없을까?’ 라고 생각했던 것이 현재 딜럽을 통해 그 아이들을 후원하게 된 바탕이 되었다고 합니다.


딜럽의 기부로 지어지는 집과 캄보디아 현지 주민들, 딜럽 스태프들 ⓒ 딜럽

딜럽의 기부로 지어지는 집과 캄보디아 현지 주민들, 딜럽 스태프들 ⓒ 딜럽


딜럽에서 판매되는 제품들의 이름은 실제 캄보디아 지역에서 후원을 받는 아이들의 이름입니다. 제품의 수익금은 최대 40%까지 캄보디아 아이들에게 양질의 미술교육과 학교, 병원, 집 등을 짓는 데 사용된다고 합니다. 캄보디아 현지의 로컬 NGO 단체 ‘Shalom Alliance in Cambodia’와 MOU를 맺어 아이들에게 필요한 학교, 병원, 집 등의 시설을 짓거나, 아이들의 학습에 필요한 학습 도구, 양질의 미술 도구 등을 지원합니다. 아이들의 그림으로 패션 아이템을 만들고, 그 판매수익이 다시 아이들에게 돌아오는 방식입니다.


아이들의 그림을 패턴화한 S/S 대표제품 룩북 ⓒ 딜럽

아이들의 그림을 패턴화한 S/S 대표제품 룩북 ⓒ 딜럽


딜럽은 아이들에게 지속가능한 교육환경을 만들어주고 거기서 아이들이 자립할 수 있도록 하자는 소셜비전을 갖고 있습니다. 캄보디아 현지에 세운 마을학교를 통해 아이들에게 사진 찍는법, 그림 그리는법, 디자인등을 가르치고 있는데 그것이 그 아이들에게는 직업이 되기도 합니다. 최종적으로 빈민가 아이들이 교육을 통해 직업을 갖고, 경제활동을 하여 자립할 수 있게 하는 것이 딜럽의 목표입니다. 아이들의 꿈을 키우는 착한소비, 나의 소비가 아이들의 꿈으로 이어진다는 것이 참 뜻깊은 것 같습니다.


할머니들과 신봉국,신은숙 대표 ⓒ 마르코 로호

할머니들과 신봉국,신은숙 대표 ⓒ 마르코 로호


두 번째로 소개할 착한기업, 마르코로호는 할머니들의 수작업으로 만들어진 팔찌를 판매하여 그 수익금을 기부하고, 할머니들께 일자리를 제공하는 기업입니다. 마르코로호의 시작은 신봉국 대표의 군대시절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훈련이 끝나고 TV를 시청하는데 우리나라의 노인 빈곤율과 노인 자살률이 OECD국가 중 1위라는 뉴스를 보았습니다. 그때, 우리가 지금처럼 잘살게 된 것은 과거 할머니, 할아버지들의 노력과 헌신 덕분인데 그분들께서 현재 거기에 합당한 대우를 받지 못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노인빈곤이라는 문제의 수요가 해결책이라는 공급에 비해 너무 많다는 문제를 깨달은 신 대표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노인복지를 전공한 동생 신은숙씨와 함께 3년을 준비하여 사업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Lovely Granny 캠페인, 할머니들 사진 / 팔찌 제작중이신 할머니 ⓒ마르코 로호

Lovely Granny 캠페인, 할머니들 사진 / 팔찌 제작중이신 할머니 ⓒ 마르코 로호


인터뷰 중 가장 보람 있었던 순간이 언제였냐는 물음에, 신봉국 대표는 "두 번째 캠페인 Lovely Granny 캠페인을 진행할 때였어요. 캠페인 중에 함께 하시는 할머니 댁에 찾아뵈었는데, 두 손을 꼭 잡아 주시면서 너무 고맙다고, 아무도 관심 가져 주지 않는 우리에게 관심 가져주고 찾아와줘서 고맙다고 말씀하시는데, 그때 내가 이 이일을 하게 되어 참 다행이다. 정말 이 일을 선택하기를 잘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라고 대답합니다.


처음엔 할머니들께서도 젊은이가 이렇게 찾아오는 경우가 드물다 보니, 팔찌 파는 잡상인 취급을 받기 일쑤였고, 근 한 달을 계속 경계하셨다고 합니다. 하지만 한 달 두 달 계속 함께하시면서 직접 기른 호박, 오이 등도 주시고, 월급을 받으시면 그 다음 날 맛있는 것도 사주시고 이제는 한번 갈 때마다 너무 많은 것들을 주시려고 해서 걱정이라고 합니다.


할머니들이 제작한 마르코로호의 팔찌제품들 ⓒ 마르코 로호

할머니들이 제작한 마르코로호의 팔찌제품들 ⓒ 마르코 로호


마르코로호는 ‘모두가 웃을 수 있는 세상을 만든다.’는 소셜 미션을 가지고 소비자들의 윤리적 소비를 통해 다양한 사회적 문제를 해결해 나가고 있습니다. 캠페인마다 해결할 사회문제를 선정한 후, 그 문제를 해결 가능한 아이템을 개발하여 판매합니다. 그 첫 번째가 할머니들께서 만든 팔찌를 통해 할머니들께 일자리를 제공하고 노인빈곤문제를 해결하는 캠페인이었고, 두 번째로는 사회적으로 소외당하는 할머니들께 관심을 두자자는 Lovely Granny 캠페인이었습니다. 그리고 앞으로는 환경캠페인과 교육캠페인도 준비하고 있다고 합니다. 캠페인으로 인한 수익금은 각각 캠페인마다 비율이 다른데, 팔찌 캠페인은 매출액의 5%를 기부하고, Lovely Granny 캠페인은 순수익금 전액을 할머니들의 일자리 창출과 생활복지 기금으로 사용했다고 합니다.


이제 칙칙한 겨울옷을 벗어던지고 딜럽과 마르코로호의 제품으로 더욱 싱그럽게 봄, 여름 준비를 하는 것은 어떨까요? 윤리적 소비를 통한 기부로 더욱 따듯한 봄을 느껴보세요.


첨부파일 1604_문화포털.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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